부모님과 독립한 이후부터
결혼생활 7년 동안
한 번도 제습기를 사용해 본 적 없었음
맞벌이라 집에 있어서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았고
퇴근 후 밤이나 주말 동안은
에어컨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
나는 장마철 습도와 30도 더위까지는
가만히만 있으면 덥지 않게 견딜 수 있는 편이고
반대로 남편은 습도 50%만 찍어도
습하고 덥다고 허덕허덕
문제는 집에 아기가 생기고
습도 조절에 신경 쓰게 되면서부터...
아기 생명체는 습도가 높으면
땀을 뻘뻘 흘리고 머리가 땀으로 뒤범벅ㅜㅜ
에어컨을 제습모드로 장시간 가동하니
나는 덜덜 춥고
습도유지 때문에 끌 수도 없고ㅜㅜ
그렇게 1년은 잘 넘겼는데..
올해는 아기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습도와 더위에 민감한 남편이
5월부터 제습기 타령 시작하고
한 달 동안 인고의 시간을 거쳐 6월에 신제품 출시되자마자 신제품 구입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21L
제습기 배송 및 설치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21L 제품이
택배로 배송되는 줄 알았더니,
기사님이 직접배송을 해주시고, 박스오픈하여
정상 작동여부 체크해 주시고,
간단히 사용설명해 주심
비싼 놈이라 그런가 기사님이 배송 설치 해주셨는데,
사용법이 간단하고 특별히 설치작업이랄 것도 없이
꺼내서 바로 사용하면 되는데...
기사님 방문은 살짝 불편하고 과한 느낌도 있었음
제습기 디자인
디자인이 화이트에 물통만 검은색이고 부드러운 곡선형에 미니멀하고 깔끔함
위쪽에 손잡이도 히든으로 쏙 들어가 있고
버튼도 깔끔하고 살짝 누르면 손잡이 나오고
바퀴가 밑에 달려 이리저리 이동 편리함
디자인이 미니멀해서 안방, 거실, 주방 등
어디에 두어도 전혀 거슬리지 않음
바람 나오는 데는 가동 중엔 뚜껑 열리고
전원 끄면 뚜껑 닫히는데,
뚜껑이 열려도 닫혀도 다 이쁨
뒷모습도 군더더기 없이 세상 깔끔함
전선모양 저기 누르면
문 열리고 전선 감아서 보관하는 공간인데
공간 넓고 안 쓸 때는 선정리까지
깔끔하게 할 수 있어 너무 맘에 들고
섬세한 디자인에 깜짝 놀람
게다가 공기청정기능이 있어가지고
뒤편에 구멍 뽕뽕 뚫린데 맨 위 작은 세모 누르면
열리고 안에 필터 있음
물통도 용량이 4리터 정도로 시원하게 달려있고
탈부착도 아주 편리함
제습기 성능 및 관리방법
요즘은 날씨가습해 물통 금방금방 차오르기 때문에
하루에 1~2번 비우면 됨
아무리 기술이 좋아졌다 해도
더운 바람은 어쩔 수 없나 봄ㅜㅜ
희망 습도가 낮을수록
습기제거 효과가 뛰어나고
열기도 뿜뿜이라 50~55% 정도로 키는데
적당한 듯
소음도 작은 편..
나는 기계음 질색인데..
선풍기 소리도 사실 싫어하는데..
생각보다 조용
제습을 마치면 자체습기를 제거하고
바람 나오는 팬까지 UV살균하는
기능이 있어 관리도 쉬움
제습기 장단점
따뜻한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절대 단독으로 작동시킬 순 없고 에어컨과 함께 세트로 돌려야 하고
가격도 비싼 단점이 있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소음이 적고 에어컨과 함께하면 쾌적한 집안유지 가능한 장점이 있음
로봇청소기처럼 혁명적인 느낌은 아니지만
제습기가 없는 거 보단 있는 게 훨씬 쾌적하긴 함.
그래서 한번 쓰기 시작하면 절대 끊어버릴 순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