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라이프를 5년째 지향하고 살고 있지만,
현실 나의 주방은 너저분...
특히나 문 없이 오픈된 공간은 자리만 생기면
온갖 잡동사니들이 다 모여들어 금방 지저분
처음엔 오픈된 냉장고장 위엔 에어프라이어
아래엔 밥솥을 수납하고,
아무것도 놓지 않고 깔끔하게 살고자
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이것저것 온갖 잡동사니가
한 자리씩 차지한 게 되었고,
이제는.. 더 이상...
에어프라이어만 수납하기는 늦어버렸음
나름 정리를 한다고 했으나
뭔가 조잡하고 어수선!!!!
펜과 메모지도 여기에 두면 편리하고...
전혀 어울리지 않은 에어프라이어와 펜!!!
그렇지만 거실이나 주방에서 메모할 일이 생기면
바로 꺼내서 메모하니 편리함에 빠져서
없애버릴 수 없게 되었고,
집안에 19개월 아기가 돌아다니면서
다 꺼내고 만지고 가지고 놀기 때문에
맘 편하게 수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점점 물건들이 늘어나고 있음
그밖에 뭐 이것저것 없애긴 아쉽고,
싱크대 장에 넣기엔 문 여닫기 귀찮고...
암튼 나한테는 이 배치가 조잡하긴 한데
편리함 때문에 유지하기로 결정함
그러나 지저분한 것이 계속 신경 쓰임
고민 끝에 가리개 커튼을 달아보기로 했는데,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것
찾기도 어려웠음
그래서 없는 게 없는 다이소에서 찾아봄!!!
우리 집 장에 딱 맞는 사이즈는 없어서
세로 길이는 비슷한 걸로 하고
가로는 길면 주름지게 쓰면 되니까
넉넉한 걸로....
주로 얇고 흰색에 여리여리 커튼들이 많았는데..
내 취향은 아닌 것들은 뒤로하고...
레이스가 들어간 꽃무늬 봉집형 패브릭 짧은 커튼 선택!!!
100cm x 45cm 사이즈에 2.000원!!!!
가격이 5,000원이었다면 망설였을 텐데,
2,000원 저렴하니까 쿨하게 구입!!!
아마도 주방 창문용 커튼 같은데...
수납장 가리개 커튼으로... 적당할 듯!!!!
펼친 모습이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썩 내키진 않았음ㅜㅜ
집에 있던 다이소 2,000원짜리
압축봉도 찾아와
커튼 위쪽 구멍에 끼워주고...
실패하면 어쩌나 걱정 반 기대반으로
압축봉 끼워주고 못질 없이
패브릭 가리개 커튼 설치 완료
수납장에 딱 맞지는 않지만,
4,000원에 이 정도 퀄리티면 다이소 인정!!!
가성비 다이소!!!!
패브릭 커튼이 바닥에 펼쳤을 때보다
설치하고 나니 색감도 더 감성적인 거 같고
밝은 색 수납장 색상에도
자연스럽고 화사하니 감성 돋는 느낌!!!!
에어프라이어 사용 시에는 활짝 열고 사용하고,
평상시엔 너저분한 것들 가려주고,
가성비와 비주얼 둘 다 대만족!!!!
시간이 지날수록 가리개 커튼이 은은한 화사함으로
내 마음도 몽글몽글 해지는 한 느낌~
봐도 봐도 다이소 패브릭 가리개커튼 설치하길
잘했다는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