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추는 한국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채소 중 하나입니다. 김치, 찌개, 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만큼 많은 가정에서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고추를 직접 재배하곤 합니다. 하지만 고추를 심는 시기와 관리 방법을 잘 모르면 제대로 된 수확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고추를 심기에 가장 좋은 시기부터, 재배 팁, 주의사항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고추 심는 적정 시기
고추는 따뜻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작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이른 시기에 심으면 저온 피해를 입을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늦게 심으면 생육 기간이 짧아져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고추 모종 심기 적정 시기
- 남부 지방: 4월 중순 ~ 5월 초
- 중부 지방: 4월 말 ~ 5월 중순
- 북부 및 고랭지 지역: 5월 중순 ~ 6월 초
고추 모종은 일반적으로 기온이 13℃ 이상으로 안정되는 시기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심는 날의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야 뿌리 활착이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고추 모종 선택과 심는 방법
건강한 모종 고르기
좋은 고추를 수확하려면 우선 건강한 모종 선택이 중요합니다.
- 키가 너무 크지 않고 (15~20cm 내외)
- 줄기가 굵고 단단하며
- 잎 색깔이 진한 초록색
- 병충해 흔적이 없는 모종
이러한 모종을 선택하면 뿌리 내림이 잘 되고 이후 성장도 왕성합니다.
심는 방법
고추는 심는 깊이와 간격이 수확량에 큰 영향을 줍니다.
- 줄 간격: 약 60~70cm
- 포기 간격: 30~40cm
- 심는 깊이: 모종의 흙이 덮인 부분이 살짝 보일 정도로 얕게
고추는 뿌리 환기가 잘 돼야 하기 때문에 너무 깊게 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재배 환경과 토양 조건
고추는 햇빛을 좋아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선호합니다.
일조 조건
- 하루 6시간 이상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곳
- 반그늘이나 그늘진 곳은 생육 부진의 원인
토양 조건
- pH 6.0~6.5 정도의 약산성 토양이 적합
- 퇴비와 유기질 비료를 섞어 거름기 있는 흙 준비
- 배수가 잘되도록 두둑을 높이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
🌱 물주기와 관리 요령
고추는 물을 좋아하지만, 과습에 매우 민감합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원칙을 지켜야 해요.
물주기 팁
- 심고 나서 1~2주는 매일 오전에 충분히 물 주기
- 뿌리 활착 후에는 흙이 마를 때만 충분히
- 장마철에는 과습 방지를 위해 배수로 정비
웃거름 주기
- 1차: 정식 15일 후
- 2차: 꽃이 피기 시작할 때
- 3차: 첫 수확 직전
질소 위주의 비료보다는 칼륨과 인산 성분이 풍부한 비료가 열매 형성에 효과적입니다.
🌱 병해충 예방
고추는 특히 병충해가 많이 발생하는 작물입니다.
대표적인 병해
- 탄저병: 열매에 갈색 병반이 생김
- 역병: 줄기 뿌리 근처가 썩는 증상
- 바이러스병: 잎이 오그라들고 뒤틀림
방제 방법
- 병든 식물은 즉시 제거
- 심기 전 농약 처리된 모종 사용
- 주기적인 동제, 살균제 살포

🌱 수확 시기와 방법
고추는 꽃이 핀 뒤 약 30~40일 후부터 수확이 가능합니다.
- 풋고추: 녹색일 때 수확
- 붉은 고추: 충분히 익은 후 수확
- 수확은 2~3일 간격으로 자주 해주어야 나머지 열매도 잘 자랍니다.
고추 재배는 생각보다 민감한 작업입니다. 심는 시기를 놓치면 성장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온과 지역 여건에 맞춰 정확한 시기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건강한 모종 선택, 적절한 간격, 배수 관리와 병해충 방제까지 함께 신경 써야 비로소 풍성한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답니다.
직접 키운 고추로 김치도 담그고, 매운 고추장도 만들어 보세요. 농사의 기쁨과 함께 건강한 먹거리를 수확하는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제 곧 고추 심기 적기입니다! 정성껏 키운 고추로 건강한 여름을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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